[뉴스핌=정경환 기자] 앞으로 중국 증시에서는 신 성장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4 중국자본시장연구회 오픈세미나'에서 중국 신 성장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 소장은 "시진핑 이전이 '생산의 중국'이었다면, 시진핑 시대는 '소비의 중국'"이라며 "중국에 성장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정부가 개방을 통한 경제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시진핑 정부는 성장보다는 분배를 통한 발전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중국의 최근 10년이 Flow(유량, 流量)경제였다면, 앞으로 10년은 Stock(저량, 貯量)경제 시대가 온다는 것.
전 소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중국 GDP를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지난해 최악의 증시가 중국이었다면 최고의 증시도 중국이었다. 차스닥은 75% 올랐다. 중국 증시가 하락했어도 상승 종목 비중이 68%에 이르고 50% 이상 오른 종목 수가 572개에 달한다. 7.2% 성장하더라도 대박나는 업종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통신과 의료, 금융, 교육, 상거래, 오락, 레저, 바이오, 환경 그리고 먹거리 등 모바일과 서비스 및 오락 등의 신 성장 산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