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차 FTA 활용촉진협의회 열어 각 부처 실적 및 계획 점검
[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근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콜롬비아와 호주와의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될 경우 세계경제의 60% 가까운 경제영토를 편입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여건속에 FTA가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개 관계부처와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협의체인 '8차 FTA 활용촉진협의회'를 코트라에서 열고 FTA관련 투자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FTA 활용촉진협의회 운영계획과 함께 각 기관별 지난해 FTA 활용지원실적, 올해 추진계획, 지난해 FTA 발효국과의 교역 및 투자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계획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3개 대륙 46개국과의 FTA가 발효돼 명실공히 FTA 허브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경제영토에 편입된 세계경제 비중은 56.4%로 칠레, 멕시코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조만간 발효를 앞둔 콜롬비아와 호주를 합치면 이 비중은 58.9%까지 늘어난다.
인구측면에서도 전세계 인구의 41%를 소비시장으로 확보했고, 우리나라 교역의 36% 가량이 FTA 발효국과의 교역에서 발생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 역시 62.7%가 FTA발효국들로부터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FTA 효과가 우리나라의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김재홍 1차관은 "FTA 활용촉진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내실화 방안을 5월까지 마련하겠다"며 "특히 한중FTA에 대비한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