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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이 지난 1월 기업설명회에서 2020년 매출 10조원 달성,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 = KAI 제공) |
이에 따라 정부는 2011년 27억 달러에 불과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2020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로 키워 세계 7위권 국가에 진입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완제기 개발, 부품/MRO 육성, 핵심기술 확보, 인프라 선진화 등을 추진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역할이 중요하다.
KAI는 2020년 매출 10조(100억 달러)을 달성해 정부 목표(200억 달러)의 50% 이상 기여한다는 ‘2020 비전’을 수립했다. 이 목표가 현실화되면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순위가 지난해 57위에서 15위로 뛰어 오른다.
이를 위해 KFX, LAH/LCH, T-X 개발 및 수출을 통해 미래성장 주력 제품군을 육성하고, 기체부품 및 FA-50, KUH 등 완제기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수완제기, 위성, MRO 등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
KAI는 올새 신규수주 7조7000억원, 매출 2조3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작년 대비 각각 25%, 15% 증가한 것으로, 2020 비전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581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을 6.1%에서 6.8%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성용 KAI 사장은 지난 1월 기업설명회에서 “올해부터 한국형전투기(KFX)와 LAH/LCH(소형무장헬기/민수헬기) 개발 등을 포함한 대형 국책개발사업을 본격적 추진하고, 군/민수 MRO사업과 우주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2020 비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