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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네바 모터쇼 4일 개막…주목할 컨셉트카는?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6:13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16:13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뉴스핌=우동환 기자] 2014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에 출품될 다양한 신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84회째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에는 약 250여 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다양한 전기차와 수십 종류의 컨셉트카를 포함해 약 900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컨셉트카 중에는 국내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HED-9'은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로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의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비행기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양력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행기 날개의 아래 부분을 지칭하는 '인트라도(Intrado)'를 별칭으로 삼은 이 컨셉트카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해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르며 수 분 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혼다 시빅 타입 R 컨셉트 스케치>
혼다 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인 'FCEV 컨셉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모델로 첫 선을 보이는 FCEV 컨셉트는 공기 역학적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혼다의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가 앞으로 보여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FCEV 컨셉트는 2015년 미국과 일본에 출시되며, 이후 유럽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레이싱 카인 '시빅 Type R' 컨셉트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2015년 내에 양산 가능성이 높은 버전의 디자인으로 강렬한 외관 스타일이 특징이다.

볼보의 새로운 컨셉트인 에스테이트 컨셉트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에스테이트는 볼보의 차세대 웨건 모델인 V60과 V70의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링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풀이되고 있다.

푸조는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기술이 적용된 2008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에어는 제동 시나 감속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로 압축 공기를 생성해 높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순간 가솔린 엔진의 작용을 돕는 기술이다.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하는 가솔린 모드, 엔진과 에어가 함께 구동하는 복합 모드, 에어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에어 하이브리드 기술은 2016년 B와 C 세그먼트 차량에 적용돼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새로운 개념의 소형 SUV 콘셉트카 'XLV'을 공개할 예정이며 마즈다 역시 하즈미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역시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기다리고 있다.

페라리는 차세대 컨버터블 모델인 '2015 캘리포니아 T'를 준비하고 있다. 2015 캘리포니아 T는 1980년대에 등장한 F40 이후 첫 터보 모델로 주목을 받은 캘리포니아 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직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52마력의 파워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야심작인 우라칸 LP610-4도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1월부터 진행된 VIP 프라이빗 투어에서 이미 7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은 모델인 만큼 가야르도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람보르기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널리 알려진 애스톤 마킨도 V8 빈티지 N430을 선보인다.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430마력의 파워를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우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TT 스포츠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부 요소들은 지난 1998년 출시된 오리지날 모델의 특징들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매트릭스빔 LED 헤드램프와 같은 새로운 기술도 채택됐다.

고급차 부문에서는 벤츠의 S클래스 쿠페와 BMW의 2014 4시리즈 그란쿠페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트로엥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C-칵투스의 양산형 모델인 C4 칵투스를 공개하고 인피니티는 고성능 컨셉트 카인 'Q50 오 루즈'의 엔진을, 닛산은 뉴 콰시콰이와 뉴 엑스트레일, 신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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