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가 미국 주택 시장의 반등과 비용 절감 효과 등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홈디포는 4분기 순이익이 10억1000만달러, 주당 7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0억2000만달러, 주당 68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71센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주택자재 관련 소매업체들은 지난 2년여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부엌과 화장실 등의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홈디포는 지난해 당초 예상치의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고 매출 역시 지난해 5.4%의 성장을 달성했다.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판매량이 4.8%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 12월 당시의 5% 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홈디포의 주가는 전일대비 2.3% 가량 상승세를 형성 중이다.
홈디포는 지난 1년간 약 19%의 상승률을 기록해 로우스의 25%보다 낮은 상태로 동기간 S&P500지수의 22% 수익률 역시 하회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