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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삼성 기어2' 타이젠OS 탑재..판세 변화 예고

기사입력 : 2014년02월23일 23: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4일 08:13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올해 본격 출시

'삼성 기어2' 타이젠OS 탑재..판세 변화 예고

-앱 마켓·호환성 과제..TV 등 타이젠 기기 확산 탄력
-삼성전자, 멀티 OS 전략 기반..연합 초기부터 참여
-연합의장 "타이젠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올해 본격 출시할 것"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 이하 MWC)에서 '삼성 기어2' 2종을 최초로 공개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시대 개막을 알렸다. (왼쪽) 삼성기어2, (오른쪽) 삼성기어2 네오
[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운영체제(OS)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기어(Gear)2'를 선보임에 따라 스마트 기기 시장의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애플리케이션 간 호환성 문제가 원활할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스마트 기기 OS 시장에서 앞으로 타이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젠 연합(Tizen Association)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이하 MWC) 개막 하루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타이젠 리셉션(Tizen Reception)'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타이젠 연합 회원사와 협력사, 언론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해 개발 중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가전제품 차량용 기기 등 각종 디지털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행사는 타이젠 연합 의장인 NTT 도코모의 료이치 스기무라(Roy Sugimura)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타이젠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시상식, 타이젠 단말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연, 전용 마켓인 '타이젠 스토어(Tizen Store)'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료이치 스기무라 타이젠 연합 의장은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15개의 새로운 파트너사가 타이젠 연합에 합류하고, 앱 공모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는 타이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행사장 옆에 마련된 '에코시스템 존(Ecosystem Zone)'에서는 앱 공모전 수상작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15개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타이젠 서비스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연용 스마트폰을 이용해 타이젠 OS의 강력한 성능과 사용자 환경,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미니 앱스(mini apps)', 사용자가 스크랩한 웹상의 정보를 홈 화면의 작은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 클리핑(Web Clipping)'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잠금 화면 효과를 적용한 사용자 환경(UX), 트위터 등 파트너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타이젠 OS에 구현한 모습 등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세가(Sega), 남코 반다이(Namco Bandai)등 세계적인 게임 업체들이 게임 앱을 선보였으며, 이베이(eBay)는 모바일 쇼핑 앱, 히어맵스(HereMaps)는 지도 앱 등을 소개했다.

타이젠 OS는 최신 웹표준 HTML5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를 채택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TV와 카메라, 가전제품, 자동차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진보된 플랫폼이다.

또한, IT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의 에코시스템 확대가 가능해 다양한 제조사와 통신사가 타이젠 연합을 구성해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 OS 전략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타이젠 연합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다. 타이젠 기반의 미러리스 카메라 'NX300'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스마트 TV에도 타이젠 탑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를 발표해 타이젠의 상용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방형 멀티 플랫폼인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기어2'를 통해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연동해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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