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MWC 2014] 개막..갤럭시S5 공개에 관심집중

기사입력 : 2014년02월24일 06:30

최종수정 : 2014년02월24일 00:16

[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다음을 창조하자(Creating what′s next)'.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이하 MWC)가 24일(현지시간)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다음을 창조하자'는 슬로건에 맞춰 글로벌 IT·통신업체들은 초반부터 저마다 세상을 바꿀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며 경쟁에 나선 모습니다.

 ◆삼성전자, 단연 이슈 중심..포문 연 기어2, 갤S5에 관심집중

삼성전자는 MWC 현장에서 단연 이슈의 중심이다. 개막 하루 전부터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 기어2' 2종을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 기어2는 전작인 갤럭시 기어에 비해 무게와 두께를 줄였고 한번 충전하면 최대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대중화'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왼쪽)삼성기어2, (오른쪽)삼성기어2네오
갤럭시 기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배터리 시간 연장이나 카메라를 본체 안에 내장함녀서 손목에 찰 때 쓰는 줄(스트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받는 부분이다.

또 심박센서가 추가돼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케어 역량이 앞으로 얼마나 진화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음악파일 저장공간이 따로 마련돼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적외선 송신모듈(IrLED)을 탑재해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리모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수·방진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 기어2 네오'는 삼성 기어2에서 카메라만 뺀 것이다.

개막과 함께 이제 올해 최대 야심작인 갤럭시S5 공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이 갤럭시S5 공개행사(언팩)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선을 맡아 전 세계인 앞에 설 예정이다.

갤럭시S5는 디스플레이, 모바일 프로세서, 카메라, 생체인식 등 고객가치와 브랜드 차별화를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MWC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언팩 행사가 다시 열리게 돼 기대하고 있다"며 "갤럭시S5를 통해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퀀텀 점프 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전자, 노크 코드로 글로벌 3위 탈환 시동

LG전자는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G프로2' 'G플렉스'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를 전시한다.

노크코드를 채택한 'G프로2'
이번 MWC를 통해 사용자경험(UX)인 '노크 코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글로벌 3위 탈환에 야심찬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부스도 '내일을 노크하세요'를 주제로 내세웠다.

노크 코드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자신만의 노크 패턴을 설정해 화면켜기와 잠금해제를 동시에 구현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노크 코드 기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곳곳에 마련하고 총력전을 펼친다.

LG전자는 올해 강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LTE와 3G, 선진시장과 성장시장, 프리미엄과 중저가 등 세분화된 시장수요에 맞춘 강한 라인업으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시장을 선도하는 G시리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LG 브랜드를 강화시키고, ‘F시리즈’와 ‘L시리즈’는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LTE 스마트폰 비중은 30% 이상이다. LG전자는 최상위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LTE 대중화를 위한 F시리즈 등이 LTE 스마트폰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LTE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3분의 1 이상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TE 표준필수특허 점유율 세계 1위 기반의 LTE 기술력이 LTE 스마트폰 차별화에 기여하면서 LG 브랜드 위상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근본적인 글로벌 3위라하면 매출액이라든지, 수량, 브랜드 가치가 이를 뒷받침하는 위상이 필요하다"며 노크 코드와 같은 고객가치 차별화 전략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선보인 손목밴드 형태의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를 웨어러블 분야의 대표 모델로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등 국내 이통사들 LTE 기술력 과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이번 MWC에 대거 참여했다. 초점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영화 한 편(800MB 기준)을 단 1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45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전 세계인들 앞에서 시연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각각 20㎒ 폭인 3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인위적으로 묶는 주파수 결합기술(CA)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초기 LTE보다 6배, 현재의 LTE-어드밴스트(LTE-A)보다 3배 빠른 최대 450Mbps급의 3밴드 LTE-A가 구현된다.

또한 SK텔레콤은 광대역 주파수(20㎒) 2개 대역을 묶은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선 LTE 기술력과 다양한 LTE 특화 서비스 출시 등 혁신적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 지난해 MWC에서 신설한 '최고 LTE 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도 ‘최고 LTE 공헌상’ ‘최고 모바일 혁신상’ ‘최고 모바일  광고·마케팅 상’ 등 3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라가 있다.

KT는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225Mbps의 광대역 LTE-A를 선보인다. 광대역 LTE-A는 주파수 묶음 기술을 통해 따로 떨어진 1개의 광대역 주파수와 일반 주파수를 인위적으로 묶어 구현된다.

KT는 또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도 전시한다.

모바일 아이디를 활용한 행사장 등록과 출입 인증을 시연하면서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관심을 끌어오겠다는 복안이다. 

LG U+는 제조사와 함께 3개의 LTE 대역을 주파수 묶음기술로 묶어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를 시연한다.

지난 1월 21일 자사 실험실에서 현재 사용중인 상·하향 80MHz폭의 LTE주파수를 활용하여 최대 300Mbps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