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가 햄버거 가격 인상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오는 22일부터 총 1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8개, 아침메뉴 7개, 디저트류 2개 등이다.
빅맥은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2%, 토마토 베이컨 디럭스는 4800원에서 4900원으로 2.08% 오른다. 에그 맥머핀도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4% 인상된다.
다만 지난해 2월에 이어 12개월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누적된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외부적인 요인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에는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총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5% 올렸다.
지난 2012년 11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단행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과 관련해 버거킹 측은 "올해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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