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꼬꼬면’, ‘왕뚜껑’, ‘도시락’은 팔도의 주력 라면제품이라는 것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지난해 맛과 품질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매출 또한 신장된 점이다.
‘왕뚜껑’은 리뉴얼 이후 3개월 동안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0% 이상 신장했으며, ‘꼬꼬면’은 리뉴얼 이후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250만개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팔도는 자사의 라면제품이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고, 현재 제품의 불만사항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건강하고 안전한 라면을 만들기 위해 나트륨 저감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팔도는 지난해 말 ‘남자라면’ 용기면을 먼저 리뉴얼한데 이어 ‘남자라면’ 봉지면을 마늘의 맛과 향을 강화한 제품으로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뉴얼된 ‘남자라면’은 마늘 양념을 사용해 반죽한 면발과 마늘 슬라이스가 들어 있어 알싸하고 개운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패키지에도 마늘 이미지를 넣어 ‘마늘라면’임을 강조했으며, 나트륨도 100mg을 줄여 더욱 안심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850원)과 용량(115g)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부르는 마늘은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근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팔도는 올해 9종의 라면 제품을 추가로 리뉴얼 할 계획이며, 2월 중에 ‘미니 왕뚜껑’과 ‘비빔면 컵’을 새롭게 개선해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 왕뚜껑’은 진하고 얼큰한 맛을 강화하고, 컬러 수축 포장지를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또한 나트륨 함량도 2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비빔면 컵’은 봉지면의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개선해 출시할 계획이다.
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마늘과 김을 넣은 라면 요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마늘을 강화한 ‘남자라면’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팔도의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