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식을 매입하기는 너무 늦었다. 추가 상승에 베팅할 것이 아니라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다. 반면 이머징마켓은 매수하기에 다소 이르다. 주가가 여전히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고,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는 5년에 걸쳐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는 3월말이면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장기 상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강세장이 십중팔구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는 점이다.
1987년과 2000년, 그리고 2007년이 모두 극심한 강세장 이후 패닉이 이어진 사례에 해당한다. 때문에 이번 강세장 역시, 특히 현 시점에서는 매수 기회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마크 파버(Marc Faber) 글룸, 붐 앤 둠 리포트의 대표. 18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한 그는 미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