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순환적 측면서 개선중…불안 요인 남아"
[뉴스핌=권지언 기자] JP모간이 미국 증시와 경제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유럽의 경우는 다소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JP모간 시장 및 투자전략부문 회장 마이클 쳄발리스트와의 지난 주말 월가 주력 금융주간지 배런스(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당한 상승 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변동성 역시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선진국 주식시장이 명목 수익률이 8~12%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며, 변동성은 16~18% 정도로 내다봤다. 올 초 나타나고 있는 약간의 조정장세 역시 변동성의 일부라는 분석이다.
쳄발리스트 회장은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 주식시장 매력적이라며, 올해 8~10%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간은 또 미국 주식시장의 미래가 밝은 이유 중 하나로 에너지 부문의 발전을 꼽았다. 미국이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기타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역시 경기순환적 영역에서는 개선세가 다소 나타나고 있으며, 외자도 돌아오는 등 전반적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극심한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온 뒤 성장률이 1.5% 수준에 그친다면 다음 둔화 주기가 돌아왔을 때 경제가 버틸만한 체력이 갖춰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그는 유럽 위기국들의 실업률 고공행진과 상당히 높은 수준의 국가 부채, 남유럽과 북유럽 간 불균형 등도 유로존의 주요 불안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