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민은행에 새로운 노조가 설립됐다. 은행권에서 복수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으로부터 노동조합설립신고증을 받아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엔 총회를 열어 윤영대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김형근씨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13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새 노조는 “과반수 교섭대표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의 독점적인 지위와 권한 행사로 노조의 경쟁력이 나빠졌다”며 “이들의 견제 역할이 부족해 관치금융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경영진에 대한 감시도 부족해 근로조건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