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최근 한국 경제는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2013년 3분기에는 7분기만에 전년 동기비 3%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고용도 5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경기 개선의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9%다.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자금유출 불안을 겪고 있는 신흥국과는 차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으나, 다행히 한국은 양호한 재정 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 보유고로 신흥국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대외 리스크가 한국 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 계획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