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환율이 재차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에 따른 신흥국 불안이 감소,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동결 결정 등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고용지표 관망심리가 강해 환율이 변동성은 제한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 내린 1074.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74~1076원 사이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 횡보하는 모습을 이어가다 장을 마쳤다.
고가는 1076.60원, 저가는 1073.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은 1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장은 왕복달리기를 하는 모습이라 어려웠다"며 "이는 하단 지지력과 상방 저항력이 모두 상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조심스러웠다"며 "전반적으로 물량들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 유럽의 뉴스는 독립적으로 작용해 원화에 영향이 적은 것 같다"며 "또한 신흥국 불안이 잠재하고 있어 하방 경직성도 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