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6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오후 혼조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는 하루만에 반락했고, 홍콩과 대만 주식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엔저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오름 폭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더 줄였다.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5.26엔, 0.18% 밀린 1만4155.1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 0.02% 내린 1162.37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 가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달러/엔은 0.04% 오른 101.47엔에, 유로/엔은 0.02% 하락한 137.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가 과도하게 밀린 감이 있으나, 신흥시장 변수가 지속될 동안은 일본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샌 더비 제퍼리 수석전략가는 “신흥시장 위기로 엔화 강세가 유지된다면 닛케이지수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카지노 관련주들이 반등하고 춘절 연휴기간 동안 소매주들이 실적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6% 상승한 2만1408.71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샌드차이나, MGM 차이나홀딩스가 각각 10.70%, 7.85% 올랐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그룹은 7.70% 올랐고 윈마카오는 3.28% 상승했다. 소매주에서는 봉주르홀딩스가 4.80% 오름세를 보였다. (홍콩증시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0.56% 상승한 8311.0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를 맞아 오늘까지 휴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