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6일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스왑금리는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이며 함께 올랐으나, 장 후반 선물이 강세로 전환하며 전일대비 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1년 구간만 0.25bp 하락했고 2년에서 5년 구간, 15년에서 30년 구간이 0.25bp 상승했다. 나머지 구간은 보합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스왑딜러는 "주초반에 현선물 고점을 보여줘서 최근 레인지 장세에서 금리 상단을 좀 낮춰서 매수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최근에 5년 10년 본드스왑 역전폭이 커졌는데 오늘 장중에 조금 역전폭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스왑딜러는 "장중에는 심하게 베어스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채권선물 따라서 보합권에서 끝났고, 커브도 살짝 스팁되는 양상으로 마쳤다"고 관측했다.
그는 "1/2년, 3/10년 스프레드가 많이 스팁됐다가 장 후반에 선물이 강세로 올라오면서 스왑금리 상승폭 자체는 줄고 스프레드 폭도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구간이 유일하게 하락한 것은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단기물이 채권도 어제오늘 강한 편이었고 그동안의 플랫에 대한 되돌림이 채권과 스왑쪽 모두 나타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통화스왑(CRS) 금리는 환율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오름세로 마쳤다. 2년에서 3년 구간이 5bp 크게 올랐고 5년에서 9년 구간은 3bp, 10년 이상 구간은 1bp씩 올랐다.
앞선 증권사의 스왑딜러는 "그동안 시장이 이머징 마켓 불안요소를 반영하면서 CRS 금리가 눌릴때 IRS도 함께 눌리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크로스 쪽 비드가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수급상으로도 달러채권 발행 비드 등 부채스왑 물량 얘기도 돌면서 비드가 우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