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등 부정적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1월에도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생산 확대에 따른 조정,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사태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26개 업종 중 영상음향통신, 석유정제 등 4개를 제외한 22개 업종 생산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4% 증가해 2009년 6월 이후 54개월 만에 최대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분기별로도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 등이 3분기 보다 개선세가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4분기에 운송장비를 제외한 기계류 투자도 크게 증가해 2014년 설비투자 흐름이 긍정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기재부는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는 3분기 보다 개선세가 둔화된 모습이나 서비스소비를 포함한 국민계정상 민간소비를 감안할 때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