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티社, 한수원 등 구매기관에 제품결함 통보...자발적 리콜 실시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Concrete Expansion Anchor)에 대해 제조사인 힐티가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각국의 구매자 및 규제기관에 제품결함을 통보했으며, 해당제품은 자발적 리콜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는 기기, 배관, 전선 등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하는 자재이며, 힐티社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3년 8월에 제작된 일부 제품(제품명: HSL-3 M24)에 결함이 있어 성능저하가 발생 될 수 있음을 한수원 등 관련기관에 설명했다.
한수원측은 "원전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계획에 따라 해당제품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며 "즉시 교체가 불가능한 일부 제품은 안전성평가를 통해 계획예방 정비시, 건설원전은 준공전까지 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힐티사는 앵커 제조 전문회사로 리히텐슈타인공화국(스위스 인접)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연간 매출 약 5조원, 종업원 약 2만명(국내지사 150명 근무) 규모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