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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OMC 경계+이머징 불안에 약세

기사입력 : 2014년01월28일 06:03

최종수정 : 2014년01월28일 08:10

"연준, 이머징 통화가치 급락 불구 QE축소 계획대로"

- 美 신규주택 판매, 예상보다 저조
- 캐터필러, 예상외 실적 호조에 랠리
- 터키 중은, 긴급 회의 소집 '촉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 주말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별다른 분위기의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다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이머징 통화가치의 하락 등 대외적인 악재들에 대한 부담감은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6%, 41.36포인트 하락한 1만 5837.7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9%, 8.75포인트 내린 1781.5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08%, 44.56포인트 내리며 4083.61에 마감했다.

이날 앞서 열린 이머징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및 미국 '테이퍼링' 경계심으로 터키부터 한국 증시까지 모두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특히 터키 중앙은행은 리라화가 연일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긴급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같은 리라화 급락세가 잦아들지 않자 이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위해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터키 정치권의 비리 스캔들로 인해 불안한 정국을 맞는 등 내부적인 갈등이 빚어지면서 리라화를 대량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도 이번 리라화 가치 급락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머징 시장 통화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매우 취약한 수준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화인 랜드화 역시 동반 하락하며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충격을 보임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남아공 중앙은행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같은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예정대로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터키 리라화나 아르헨티나 페소,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이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불안이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데다가 이들의 통화가치 급락이 미국 경제나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도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을 지연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최근 2~3일간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는 고점 부근인 데다가 금리 역시 연준의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신흥국 경제의 불안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뒤바꿀 만한 재료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전망치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7% 감소하며 연율기준 4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4만5000건보다 낮은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45만5000건보다도 부진한 수준이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추운 날씨는 물론 대출 비용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은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앤어소사이어티스의 스콧 브라이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혹한의 날씨가 전월 대비 수치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장기 금리도 인상되겠지만 주택시장 회복세를 뒤엎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세계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우지수를 상승세로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캐터필러의 더그 오버헬만 회장은 "세계 경제가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며 "이는 매출에 긍정적인 징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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