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금융지주 주요 임원진이 20일 고객 정보 유출 사태 등과 관련,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제출인원은 총 23명에 이른다.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에서는 행장과 부행장 7명 등 8명, 지주에서는 전무 3명과 부사장 2명 등 5명, 카드에서는 상무 이상 10명의 집행임원이 사직서를 각각 제출했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지난 일요일 긴급 대책 회의 말미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회장님은 사퇴 수습이 먼저라고 했지만, 오늘(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드 고객정보 유출 때문은 아니고 도쿄 부당 대출 등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회장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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