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올해 5800억원 상당의 기업은행 주식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통한 세외수입으로 5862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2013년도 예산안에서 잡은 1.7조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액수다.
주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 목표대로 기업은행 지분을 판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8~9%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기업은행 지분 8.9%, 4944만주를 팔아 5650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현재 정부 보유지분은 60%로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지분 3.4%를 더하면 범정부 지분은 63.4%다.
정부는 범정부 보유지분 기준으로 경영권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50%+1주)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각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