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2개월여만에 1070원을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0/4.40원 오른 1069.20/80원에 거래 중이다.
초반 네고물량 등으로 1원가량 레벨을 낮추고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곧 지지력을 형성,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이후 역외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레벨을 높인 원/달러는 별다른 저항 없이 1070원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71.00원, 저가는 1063.1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700억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역내 가릴 것 없이 달러를 모두 사고 있다"면서도 "워낙 급하게 올라 1065원까지 조정을 받을 여지는 다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엔/원 숏커버 뿐만 아니라 엔화 결제수요도 좀 나오고 있다"며 "추격매수를 하는 분위기에서 네고가 적게 나와 환율 상승폭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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