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4년도 증권 및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푸른 말(靑馬)이 힘차게 뛰어 오르는 역동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거래소가 지향할 미래 비전은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Big 7거래소"라고 강조했다.
중점사업으로는 ▲'창조금융'을 통한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 ▲투자자 보호 등 '신뢰금융' 환경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금융'이 제시됐다.
그는 "창조금융을 위해서는 투자자의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도록 거래활성화를 추진하고, 기업이 상장을 통해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장부담요인도 과감히 완화하겠다"며 "코넥스→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창조경제의 성장사다리 구조'가 확립되도록 각 시장 특성에 맞게 기업 상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석유전자상거래시장에 이어 올해 금현물시장을 개설하고 뒤이어 탄소배출권시장을 구축함으로써 산업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신뢰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을 3월에 개시해 단계적으로 대상상품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개별주식옵션 리모델링, 변동성지수선물, 초장기 국채선물 등 파생 신상품과 ETN 등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금융을 위해서는 "신매매 시스템인 EXTURE+를 올해 가동해 기반을 구축하고, 코스피200 등 국내 유망상품의 해외연계거래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2014년 갑오년 새해는 4%에 육박하는 경제성장 전망,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 움직임, 업계의 부단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자본시장도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천마행공(天馬行空)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