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IPO 시장 내년에도 ‘후끈’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02: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4분기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고수익률에 목마른 데다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IPO 시장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출처:뉴시스)

23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미국 IPO 규모는 2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IPO 규모는 56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욕증시가 연초 이후 잇달아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는 사이 투자자들 사이에 IPO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설명이다.

4분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IPO 역시 전분기에 비해 세 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한토 글로벌 주식 헤드는 “올해 IPO 시장은 르네상스를 연출했다”며 “일부 기업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고, IPO 시장 활황으로 선순환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부터 도쿄까지 글로벌 주요 증시가 30%에 가까운 상승 기염을 토한 데 따라 기업과 투자자들의 IPO 관심이 동반 상승했다“며 ”내년에도 IPO 시장은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스의 조 캐슬 글로벌 주식 헤드는 내년 글로벌 IPO 시장 규모가 2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1900억달러에서 상당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부동산투자신탁을 포함해 특수 목적 법인의 IPO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모간 스탠리에 따르면 유럽 증시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만 이미 30개 이상의 IPO 물량이 대기 중이다.

시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시카 대표는 “연준이 사상 최저 금리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한 데 따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크게 높아졌다”며 “올해 IPO 시장의 열기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요인도 없지 않다. 시장 전문가는 내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기업의 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이는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하는 한편 IPO 시장에도 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