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 하회로 갈 길 멀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보스턴 연방은행의 에릭 로센그렌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이 경제 흐름의 추가적인 개선 흐름을 확인한 뒤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우려감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이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이 너무 이른 조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 흐름이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아직까지 통화부양책을 줄일 만큼 충분한 수준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 수준인 실업률 5.25%선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반등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현재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 요인이라고 보고 있지만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이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