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화 연구반(SG5)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건의 기술문서가 ITU-T 국제권고안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SG5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ICT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평가방법(L.1430)이 국제권고표준으로 최종 승인됐으며 ICT 제품의 희소금속 측정방법(L.1101)은 국제권고표준 승인을 위한 회원국 투표 절차가 시작됐다.
또한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평가방법문서가 권고표준 부속서로 최종 승인 완료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그린 ICT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ICT를 활용한 물관리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회의 기간 중 개최된 스마트 물 관리 포커스 그룹에 우리나라의 전문가를 부의장으로 진출시켜 향후 스마트 물 관리 분야에서도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한 기반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이번 ITU-T SG5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표준이 ITU-T 국제권고로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의 활용은 물론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그린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