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매도와 테이퍼링 이슈가 겹친 탓이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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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주 중반 이후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약세 속에 외국인 매도가 늘며 국내주식펀드의 성과는 하락했다.
대유형을 기준으로 절대수익추구형을 제외한 모든 국내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1.1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 또한 각각 -0.82%, -0.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 -0.10%로 부진했고 채권알파펀드는 -0.04%로 소폭 내렸다. 다만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 0.02% 상승하며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돋보였다.
개별펀드별로는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1.8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코스피200 정보통신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 펀드와 국내 주식 중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각각 1.77%, 0.7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배당주에 투자되는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 펀드는 -2.85%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등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