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에 나선 가운데 이란 협상단이 국제사회와 진행하고 있는 핵협상 실무협의를 중단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사회와의 핵협상 실무회의에 참석 중인 이란 협상단이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대표단 관계자는 "본국과의 협의를 위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의 이런 반응은 미국 정부가 이란과 거래한 10여 개 기업과 개인을 감시 대상 명단에 추가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 제재법에 따라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대신 의회에 새로운 이란 제재안 처리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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