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뮌휀. 다비드 실바(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맨시티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럽챔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뮌헨에 3대2로 역전승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일전이 벌어진 것은 11일(한국시간).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시티와 6차전에서 3대2 역전패를 당했다.
뮌헨이 맨시티에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연승 기록은 10승에서 끝났다. 다만 뮌헨은 이날 패배에도 골득실에서 앞서며(승점은 공히 15점) 챔피언스리그 D조 1위를 지켰다. 맨시티와 뮌헨은 이미 16강을 확정했지만 지난 10월 홈경기에서 뮌헨에 1대3으로 패한 맨시티는 보란 듯 설욕에 성공했다.
기세는 뮌헨이 잡았다. 초반부터 맨시티를 압박한 뮌헨은 전반 5분 만에 뮐러의 슛이 골로 연결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불과 6분 뒤인 전반 11분 만주키치의 패스에 이은 괴체의 골이 터지면서 뮌헨은 2대0으로 앞섰다.
맨시티도 곧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실바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1대2로 마쳤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선 맨시티는 14분 밀너가 얻은 페널티킥을 콜라로프가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가 지배했다. 뮌헨의 공세도 거셌지만 맨시티의 의지가 더 강했다. 앞선 두 점의 일등공신인 밀너가 후반 17분 나바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면서 맨시티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