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봉 대표이사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이슈 없을 것"
[뉴스핌=백현지 기자] "다음달 준공 예정인 자동차리사이클센터를 시작으로 클러스터 조성까지 자동차 하이마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신규사업에 대한 자금확보도 완료됐습니다."
인선이엔티는 내년 1월 자동차리사이클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폐기물종합처리업체에서 자동차애프터마켓의 선두주자로 나설 인선이엔티의 변화에 대해 김대봉 인선이엔티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봉 인선이엔티 대표이사 |
- 다음달 준공 예정인 자동차리사이클센터를 간단히 설명하면
▲ 인선이엔티의 자동차리사이클센터는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 내부는 폐자동차 해체라인, 부품 및 물류센터, 자동차부품재제조공장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공장은)연면적만 2만3310㎡에 달한다.
-리사이클센터가 준공되면 해체재활용 등 신사업 전망은?
▲ 리사이클센터를 통해 원활한 폐차 수거와 부품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파쇄 재활용 사업과 폐가스 재활용 사업 등과도 연계된다. 내년에만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부문에서 189억원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 신규사업 진행으로 인한 조달이슈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은 이미 마무리됐다. 지난 9월 인천지점(소각업), 화성지점(건설폐기물처리업) 2곳의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54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고양시와 함께 추진 중인 자동차클러스터 단지 조성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상증자 예정 등은 없나?
▲ 전혀 없다.
-자동차리사이클센터 외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 자동차리사이클센터는 인선이엔티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중 하나로 이후 자동차 파쇄재활용, 자동차 재제조부품판매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파쇄재활용 부문은 대형 슈레더 설비를 통한 스크랩 파쇄업으로 관련 설비도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관련 매출이 내년에만 27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종합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추진중인데 중고차매매단지와 첨단자동차테마파크 사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자동차클러스터 단지 조성의 사업성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
▲ 국내 대기업과 정식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지만 비밀유지 약정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 현대모비스, 우신, 푸조,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유통시설 등 부지매입에 대한 사업참여의향서가 다수 접수됐다. 해외 기업들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인선이엔티는 경기 고양시와 함께 덕양구 강매동에 9만6000㎡규모로 들어서는 '자동차 클러스터(K-world)' 조성을 추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