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위안화 환율변동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국내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환헤지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고은진 CFA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계은행 국내지점에서 판매하는 위안화예금이 환헤지를 통해 확정된 원화 수익을 내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으로 상품화됐다”면서 “해당 상품의 초과 수익은 역외위안화 시장에서 역외 조달금리는 상승한 반면 위안화 환헤지비용은 급격히 감소했다는 두 가지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하나대투증권> |
고 CFA는 “최근 유동성 이슈로 중국 역내금리가 상승하자 금리가 낮은 역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면서 “국내에서 판매된 위안화 예금은 3% 초반으로 중국 본토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위안(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말함) 선물환 매입비용이 연초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0.5% 내외의 환헤지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홍콩 내 금리와 선물환 프리미엄의 움직임은 향후 지속적인 초과수익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