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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왼쪽)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제롬 발크 사무총장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한국은 이날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2017년 U-20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AP/뉴시스] |
대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사우바도르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집행위원회에서 한국이 2017년 U-20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자였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최근 대회는 나이지리아(1999년)·아르헨티나(2001년)·아랍에미리트(2003년)·네덜란드(2005년)·캐나다(2007년)·이집트(2009년)·콜롬비아(2011년)·터키(2013년) 등에서 펼쳐졌다.
한국은 2017년 U-20 월드컵 유치로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2002년 한일월드컵·2007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이어 FIFA가 주관하는 4대 남자축구대회를 모두 치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FIFA 주관 대회 그랜드슬램은 일본(2002년)·멕시코(2011년)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1930년 시작) 다음으로 역사가 긴 대회다.
개최 주기는 2년이며 올해까지 19차례 대회가 열렸다. 제20회 대회는 2015년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2017년 U-20월드컵 유치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2017년 U-20월드컵 유치 확정, 다시한번 축구 붐 일으키자" "2017년 U-20월드컵 유치 확정, 축구 저변확대에도 더 힘쏟길" "2017년 U-20월드컵 유치 확정, 어게인 2002"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