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또다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픽업트럭 부문의 수요 증가가 효자 노릇을 한 덕이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21만 20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드도 7%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9만 449대의 차량을 팔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5.5% 수준의 개선을 예상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는 전년대비 기준 16% 증가한 총 14만 2275대를 판매했다.
이들 업체들에서 두드러진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은 역시 픽업트럭이었다.
포드의 F시리즈는 전년대비 16% 많은 6만 5501대가 팔렸고 GM의 실버라도와 GMC도 15% 늘어난 4만 874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트럭 부문의 판매가 26% 급증하며 자동차 판매량에서의 7% 감소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GM은 11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600만대 수준을 기록해 올해 두번째로 높은 수준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직전월의 1520만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1575만대 역시 상회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