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라인의 진화③] 강력한 라이벌 中위챗 넘는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3:28

내년 가입자 5억 목표

▲라인 사업 실적.

[뉴스핌=서영준 기자] 전세계 가입자 3억명을 달성하며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도약하고 있는 라인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가입자 확대는 물론 게임 스티커 등 안정적 수익 기반까지 갖춘 라인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출시 이래 라인은 19개월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 라인의 가입자 1억명 달성 기간은 트위터 49개월, 페이스북 54개월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이후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빠르다. 1억명에서 2억명까지 6개월, 2억명에서 3억명까지 불과 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입자 3억명이라는 수치 역시 모바일 메신저 가운데 위챗, 왓츠앱에 이어 세번 째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탄탄한 수익 기반은 라인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라인은 매출 175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순매출은 1286억원이다.

매출 구성은 게임 60%, 스티커 20%, 기타 20%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39개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다운로드가 2억 3000만건에 달한다.

향후에는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라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인 뮤직, 스마트폰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서비스 라인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이 이처럼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넘어야할 경쟁상대도 존재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또한 이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텐센트가 제공하는 위챗은 강력한 경쟁자다.

최근 이 의장은 "라인의 다음 목표는 중국의 위챗"이라며 "라인이 올해 1000억원을 마케팅에 썼는데 위챗은 2000억원을 썼다. 내년에는 라인의 전체 수익에 해당하는 3000억~4000억원을 쓸 계획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위챗은 전세계 가입자 6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라인이 가입자 2억명을 달성했던 시기, 위챗의 가입자가 4억 500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위챗의 가입자 증가 속도는 라인을 앞지른다.

왓츠앱 역시 라인을 위협하고 있다. 왓츠앱은 북미를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가입자 4억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사용료(0.99달러)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내년 가입자 5억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챗과 격돌하는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왓츠앱이 버티고 있는 북미, 남미 시장도 진출해야 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유럽시장의 교두보이자 언어상 남미지역 진출과 연관이 있는 스페인이 중요한 국가"라고 설명했다.<끝>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