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창작연희 페스티발 ‘뛸판 놀판 살판’ 개최…전석 무료 개방 [사진=극단 꼭두광대의 창작연희 '왼손이’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창작연희 페스티발 ‘뛸판 놀판 살판’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문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이 주관하는 '뛸판 놀판 살판’은 오는 12월2일부터 11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의 집(KOUS)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티켓 신청은 ‘전통연희 활성화사업 홈페이지(openpan.or.kr)’에서 가능하다. 주관사 측은 각 공연 선착순 240명에게 무료 입장권을 나눠준다. 재단 이문태 이사장은 “전통연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참가해 연희의 참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관객석을 전부 무료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발 첫째 날인 12월2일에는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이’가 상연된다. 개성 강한 왼손이 가족이 집채만한 호랭이를 찾아 떠나는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이다. 이어 연희집단 The 광대의 ‘자라’(6일)와 한국창극원의 ‘유리벽 속의 왕’(8일), 닷밀의 ‘조선, 풍류그램’(10일)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창작연희 페스티발 시상식이 개최된다.
2일~11일 공연된 5개 작품을 심사해 2013년 최고의 창작연희를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국립국악원장상,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등을 부여할 예정으로, 총 상금은 2200만원이다. 페스티발 중 축하 공연과 함께 수상작의 하이라이트 공연도 펼쳐진다.
창작연희는 말과 동작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재주를 부리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연희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공연이다. 이번에 각 행사의 연출 및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는 꼭두광대, 연희집단 The 광대 등 5개 팀은 예술성과 독창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우리나라 대표 창작연희 팀들이다. 이문태 이사장은 “우리의 대표 문화인 연희의 활성화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우수한 창작연희 팀을 꾸준히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