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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트레이드되는 윤석민(왼쪽)과 장민석(장기영)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두산 내야수 윤석민과 넥센 외야수 장기영(개명 후 장민석)이 전격 맞트레이드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윤석민과 장민석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NC 다이노스에 이종욱을 내준 두산은 장민석을 톱타자 자리에 앉힐 전망이다. 넥센으로서는 거포에 수비도 능한 윤석민을 데려오면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에 힘을 더 싣게 됐다.
2004년 두산에 입단해 줄곧 활약해온 윤석민은 올 시즌 부상에 울었지만 통산타율 0.271, 16홈런 78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둥지를 튼 장민석은 올 시즌 타율은 0.242에 2홈런 30타점에 그쳤지만 도루 20개를 기록한 빠른 발의 소유자다. 이름을 장기영에서 장민석으로 바꾼 그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이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윤석민과 장민석의 트레이드 발표에 팬들의 희비가 교차됐다. 일부 두산 팬들은 "이종욱의 공백으로 장민석을 영입하는 건 납득하지만 윤석민을 내주는 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