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65주 연속 올랐다. 또 아파트 매매가격도 12주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보다 0.20% 올랐으며 매맷값은 0.07%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전셋값은 전주 대비 65주째 상승했으며 매매가격은 12주 연속 올랐다. 전년말 대비 매맷값은 1.15%, 전셋값은 6.99% 각각 올랐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26%)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약간 둔화됐으며 지방(0.14%)도 오름세가 약해졌다.
특히 대구가 0.47%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이전한 대구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주 수요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뒤이어 인천(0.36%), 경기(0.28%), 경북(0.26%), 충북(0.20%), 서울(0.19%), 세종(0.19%), 강원(0.19%), 대전(0.16%), 충남(0.09%), 울산(0.09%) 등의 순을 보였다.
서울(0.19%)은 3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강 이북은 0.23%로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한강 이남은 0.16%로 상승세가 꺾였다. 송파구(-0.18%)와 서초구(-0.07%) 전셋값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0.69%로 가장 크게 올랐다. 뒤이어 구로구(0.52%), 도봉구(0.51%), 강서구(0.45%), 양천구(0.32%) 순이다.
매맷값은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으로 거래 관망세가 심화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0.04%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0.10%)도 지난 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한강 이남지역의 하락하며 보합세(0.00%)를 보였다. 대구, 경북, 충남 등은 개발호재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0.32%), 경북(0.22%), 충남(0.17%), 강원(0.13%), 세종(0.10%), 충북(0.10%), 대전(0.09%), 울산(0.08%), 인천(0.08%)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4%)와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0.04%)이 소형 아파트 주도로 올랐다. 반면 한강 이남(-0.02%)은 대형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이며 떨어졌다.
성북구가 0.18%로 가장 크게 올랐다. 뒤이어 성동구(0.17%), 강서구(0.16%) 순을 보였다. 중랑구(-0.37%), 송파구(-0.13%), 서초구(-0.09%)는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