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19일(현지시간)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밍투(名图 , 영문명 MISTRA)’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밍투가 속해있는 중국 중형 엔트리 차급은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현대차는 이 차급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중국 전용 차량으로 개발했다.
밍투의 차명은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名志图远: 밍즈투위앤)’라는 중국 문장에서 따온 것이다. 현대차는 밍투를 통해 중국 내에서 새로운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초중반의 중산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최성기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해 줄 전략 차종”이라고 소개했다.
밍투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선명한 선의 흐름을 통해 역동적인 현대차만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곳곳에 적용돼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 11회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밍투를 전시해 모터쇼를 찾는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락밴드 ‘윤도현 밴드’를 23일 북경으로 초청해 이틀간 총 2회에 걸쳐 고객들과 함께하는 밍투 출시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또 북경 메리어트 호텔에 밍투를 전시해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밍투의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직접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현대 속도’라는 신화를 창조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차량들을 출시해 밍투가 가진 의미 그대로 원대한 의지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