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내년 추가 기술 수출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0여 종의 고유한 유기화합물 핵심구조(Scaffold)와 그 핵심구조를 접목해 신속한 합성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한국 5건, 해외 2건 포함 총 7건의 기술 이전 계약 전례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녹농균과 부동간균 그리고 폐렴간균 등 3개 내성균 치료 가능 세팔로스포린계열 그람음성균 항생제 'LCB10-0200'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전세계 판권 포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또한, 슈퍼박테리아 타깃 옥사졸리디논계열 항생제 'LCB01-0371' 신약 후보 물질도 지난해 드림파마와 한국 및 동남아 판권 포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항응혈제 'LCB02-0133' 신약 후보 물질과 항체 약물 복합체(ADC)는 녹십자와 각각 2009년, 2012년에 기술 이전을 계약하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에 추가 기술 이전 계약 및 마일스톤(단계별 성공 보수) 확대에 따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2014년에 매출 124억원과 영업이익 18억원, 2015년에는 매출 238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