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상하이(上海)가 중국에서 1인당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1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당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 2012년 중국 도시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4565위안(약 432만원)으로 1978년 개혁개방 당시보다 71배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도시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은 연평균 13.4% 증가했다. 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제 증가율도 7.4%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31개 성과 시 중 2012년 1인당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1인당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은 4만188.3위안(약 707만원)이다.
베이징(北京)과 저장(浙江)성의 2012년 1인당 도시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각각 3만6468.8위안(약 641만원), 3만4550.3위안(약 608만원)으로 상하이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가처분소득이 전국 평균수준(2만4565위안)을 초과한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저장, 광둥(廣東), 장쑤(江蘇), 톈진(天津), 푸젠(福建), 산둥(山東) 등 8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상하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4만위안을 돌파, 베이징과 저장성, 광둥성 등 3곳은 3만위안을 초과했으며 장쑤성과 톈진을 포함한 19개 지역은 2만위안을 넘어섰다.
이밖에 장시(江西), 닝샤(寧夏), 구이저우(貴州), 시짱(西藏 티벳), 신장(新疆), 헤이룽장(黑龍江), 칭하이(青海), 간쑤(甘肅) 등 8개 지역은 주민 평균소득이 1만 위안대에 진입했다.
이 중에서 간쑤성의 1인당 주민평균 가처분소득은 1만7156.9위안(약 302만원)으로 31개 도시 중 주민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농촌 주민 1인당 순수입은 7917위안(약 139만원)으로 1978년보다 58배나 불어났으며, 연평균 12.8%(실제 연평균 성장률 7.5%)가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