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PO·회사채 발행 급증은 시장 위험 신호"

기사입력 : 2013년11월11일 11:16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월가가 정부 폐쇄 여파에서 벗어나자마자 기업공개와 채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어 시장에 새로운 위험 신호로 반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자 월스리트저널은 칼럼니스트인 E.S 브라우닝이 최근 월가에서 기업공개와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을 실었다. 이 칼럼에서 브라우닝은 소셜네크워크 업체인 트위터의 21억 달러 상당의 기업공개를 지목하면서 과거 시장의 과열 현상을 경험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현상을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억 5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파, 밀러 앤드 워싱턴'의 마이클 파 대표는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주식과 채권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상장과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시장이 당장 조정에 들어가도 놀라운 일은 아닌 상황에서" 활기가 꺾이기 전에 업체들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장 조사업체인 딜로직(DeaLogic)의 집계에 의하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장에 나선 기업들은 총 5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630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아가 이미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는 올해 10월까지 총 1550억 달러로 딜로직이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5년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의 채권 발행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발행된 미국 회사채 규모는 9110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개발도상국 시장의 회사채 발행 규모도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819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은 모두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52주간 28% 상승했으며 지난 주말 기준 1770.61까지 올라 이전 고점인 1771.95를 다시 눈앞에 두고 있다.

채권 시장의 열기는 주식 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이 최근 회사채 시장으로 뛰어든 것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 때문이라는 것. 

미국 정계가 예산안으로 대립각을 세울 당시, 연준의 자산매입 관측이 후퇴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기업들은 이 시기에 맞춰 채권을 발행했지만 최근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자 장기물 채권을 중심으로 금리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기업공개와 회사채 발행의 증가세가 곧바로 조정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마이클 파 대표는 "주식 시장이 최대로 과열되기 전에 펀더멘털과 주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S&P500 지수는 현재 기업들의 실적 대비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이전 평균인 16배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이전 약세장 직전에 기록했던 20~30배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