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덕중 국세청장이 11일부터 14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 제2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와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국세청이 11일 밝혔다.
김 청장은 11일 방콕에서 수티차이 숭마니(Sutthichai Sungkamanee) 태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 태국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한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아시아국세청장회의(스가타) 합의사항으로, 현재 한국 국세청이 운영위원회(Steering Group) 의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역외탈세 대응 국제공조 등 스가타 선언문(SGATAR Communiqué)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아시아국세청장회의의 발전적 개편방안 수립에 대해 태국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한⋅태국 국세청장회의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은 숭마니 태국 국세청장에게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태국의 수도를 관할하는 방콕 지방국세청장과도 회의를 갖고 진출기업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한국과 태국 국세청은 양국의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제1차 국세청장회의를 시작으로 국세청장회의를 정례 개최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 청장은 하노이에서 12일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베트남은 우리기업 진출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신흥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한⋅베 국세청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정례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통해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제 11차 한⋅베 국세청장회의에서는 스가타 운영위원회의 추진방향에 대한 베트남 국세청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고 외국계 기업 지원 세제 및 세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