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침체 과소평가, 참가율 줄어 고용율 과장"
[뉴스핌=권지언 기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 Q&A 세션 중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세가 여전히 상당히 더딘 수준이며, 경제 지표들이 정확한 평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버냉키 입장은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시장 예상치인 12만건을 대폭 웃도는 20만4000건으로 증가하며 노동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버냉키는 “실업률이 노동시장 내 (회복) 지체 정도를 과소평가 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구대비 고용비율 역시 다소 과장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노동시장 침체 상황은 연준이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