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디플레이션이 실제로 닥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주변국을 중심으로 디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하게 엿보이고 있고, 이 같은 추이가 17개 회원국들 사이에 점차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내부적으로 유로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유로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다.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5년래 최고치까지 오른 상황이다. 특히 섹터별로 볼 때 소비재를 포함해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업종이 상당수다."
조나단 테퍼(Jonathan Tepper) 버라이언트 퍼셉션 대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강하게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