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반도체는 경쟁사대비 3배 이상 빠른 의사결정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조명시장 LED 적용률은 우리 예상보다도 빨리 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DB대우증권 컨퍼런스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319억원(IFRS 연결 기준)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2억원으로 11%,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40%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2%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아크리치2 조명용 LED 모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IT사업 분야에서 태블릿 PC등의 매출이 확대됐으며, 고수익 사업들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개발비 세액공제를 일체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기순이익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4분기에는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해 조명비중도 늘리겠지만 IT도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함께 늘려 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현재 LED적용률이 3% 가량에 그쳐 지금 과잉공급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지속적 원가 절감으로 비용구조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IT비수기를 고려해 4분기 예상매출액을 2400억~2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8~10%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