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013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월 대비(9월 9일 대비 10월 14일 기준) 전세가격은 0.68% 올랐으며 매매가격도 0.29%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하면 전셋값은 4.20% 올랐지만 매맷값은 0.43% 떨어졌다.
전셋값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수도권 외곽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전달과 대비할 때 수도권은 1.01% 올랐으며 지방은 0.37%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전달보다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 전셋값이 오른 시·군·구는 전체 177개 지역 중 173곳이다. 하락지역은 4곳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1.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뒤이어 ▲서울(1.04%) ▲경기(0.96%) ▲대구(0.94%) ▲충남(0.77%) ▲세종(0.63%) ▲경북(0.59%) ▲경남(0.41%) ▲대전(0.34%) ▲부산(0.24%)의 순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2.53%), 영등포구(1.49%), 관악구(1.46%)가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또 강북권에서는 노원구(1.86%), 도봉구(1.33%), 강북구(0.90%)가 끌어 올렸다.
주택유형별로는 모든 유형에서 전셋값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아파트(0.98%)가 가장 높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85㎡~102㎡이하(1.07%) ▲60㎡~85㎡이하(1.03%) ▲60㎡이하(0.99%) ▲102㎡~135㎡이하(0.86%) ▲135㎡초과(0.64%) 순을 보였다.
매맷값도 전달보다 오름폭이 더 커지며 두달 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공유형 모기지 제도 도입과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 지원으로 주택 구입심리가 회복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전달 대비 수도권은 0.33%, 지방은 0.25% 올랐다. 전달보다 오른 시·군·구는 161곳이며 하락지역은 16곳이다.
지역별로는 ▲대구(0.73%) ▲경북(0.56%) ▲충남(0.36%) ▲인천(0.35%) ▲서울(0.33%) ▲경기(0.32%) ▲세종(0.30%) ▲경남(0.24%)가 올랐다. ▲전남(-0.07%) ▲전북(-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33%)은 서울, 인천, 경기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공유형 모기지 도입과 생애최초주택에 대한 세제혜택 지원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97%), 관악구(0.59%), 금천구(0.51%)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56%), 도봉구(0.55%), 중랑구(0.50%)가 주도했다.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0.61%) ▲60㎡~85㎡이하(0.42%) ▲85㎡~102㎡이하(0.30%) ▲102㎡~135㎡이하(0.10%) 순으로 올랐다. 다만 135㎡초과(-0.11%) 대형 아파트는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