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윤은혜-이동건-정용화 [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미래의 선택’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3회에서는 김신(이동건)이 나미래(윤은혜)와 박세주(정용화)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질투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표면 위로 떠올랐다.
극 중 수습작가로 일하게 된 나미래는 김신과 박세주 둘 다를 차지하겠다는 유경(한채아)의 선전포고에 큰미래(최명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흥분한 미래에게 큰미래는 “됐어, 다 잊어버리고 이젠 박세주만 생각해”라며 “박세주의 키워드는 물이야”고 힌트를 알려줬다.
유경의 도발에 세주마저 빼앗기게 될까 두려웠던 미래는 내내 키워드인 ‘물’만을 되뇌었고, 세주의 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들른 세차장에서 실수인 척 창문을 내려 세주와 함께 물벼락을 맞았다. 이후 방송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촉촉이 젖은 채 나란히 앉아 한 담요를 뒤집어 쓰고 방송 최종 편집본을 모니터하는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미 제주도에서부터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세주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미래가 고군분투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된 셈이었다.
이때 퇴근을 하던 김신은 편집실 안쪽에서 담요를 덮고 세주와 다정하게 장난을 치는 미래의 모습을 목격하고 심난한 기분을 느꼈다. 앞서 김신은 미래와 조심스런 입맞춤을 나누는 꿈을 꿨던 상태.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미래의 어깨에서 꿈 속에서 본 것과 똑같은 흉터자국까지 발견한 뒤 혼란에 빠졌다.
결국 김신은 아침 모닝쇼 방송을 마친 뒤, 백허그를 한 미래와 세주를 향해 급 질투심을 드러냈다. 방송 종료 후 올라가는 스크롤 속에 미래의 이름이 써 있는 것을 본 미래와 세주가 함께 기뻐하며 포옹하자, 김신은 참지 못하고 “팀 내에서 연애하지 말랬지!”라고 소리를 지른 것.
언제나 냉정함을 유지하던 꼿꼿한 김신이 미래와 세주의 포옹에 격한 분노를 터뜨리면서, 점점 깊어지게 될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러브라인을 예감케했다.
한편 3회 방송에서는 자신을 유혹하려는 유경을 향한 세주의 차가운 독설이 눈길을 끌었다. 세주는 유경과 프로그램 회의를 진행하던 중 자신을 향해 다리를 꼬고 웃는 유경에게 “혹시 나랑 자고싶어요?”라고 돌직구를 던진 뒤 “그러니까 더 심한 말 나오기전에 우리, 일 하죠”라고 일갈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 운명 속에서, 세주가 본래 자신의 결혼상대인 유경을 향해 냉정하게 선을 그으면서 윤은혜-이동건-정용화-한채아 4인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4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