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려졌던 급매물 재출현..부동산대책 약발 '뚝'

기사입력 : 2013년10월16일 15:35

최종수정 : 2013년10월16일 17:31

-주택거래 심리 제자리걸음..급매물 거래에 일부 시세도 약합세

[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종적을 감췄던 급매물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짧은 시간에 급등하자 추격 매수세 약화된 데다 8.28 대책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혀 ‘실망 매물’도 출현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희망공인중개소 대표는 “2달 전엔 아파트 단지 1000가구 중 급매물이 2~3건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10건가량이 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첸트’의 전용 124㎡는 전달대비 5000만~7000만원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주택 매수세가 약화돼 시장에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낮아지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중개업계는 설명한다.

대치동 희망중개소 대표는 “8.28 대책 이후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수거했으나 최근엔 상승폭이 둔화되자 다시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잠실동 인근 P공인중개소 실장은 “취득세 영구인하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가라앉고 있다”며 “급매물이 다시 출현하자 시세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도곡1차아이파크’ 전용면적 130㎡는 지난 8월 12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엔 11억원에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7000만원에서 이달엔 7억원선으로 가격이 내려앉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많이 뛰었어만 추격 매수세가 약해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급매물이 시장 많이 쏟아지면 시세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