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사 위상 지수,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MBC `여왕의 교실`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 교사의 위상 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발표한 '교사 위상 지수(Teacher Status Index 201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62점으로 중국(100점), 그리스(73.7점), 터키 (68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피터 돌튼 교수와 오스카 바세나로구티에레즈 박사가 개발한 '교사 위상 지수'는 OECD 주요 21개 회원국에서 직업, 연령, 학력 등에 따른 1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에서 한국은 4만3846달러로 싱가포르(4만5755달러), 미국(4만4917달러)에 이어 3위로 세 번째로 높았다. 교사 위상 지수 1위에 오른 중국 교사의 평균 연봉은 1만7730달러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교사의 위상과 연봉은 상위권인데 반해,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응답률은 한국의 경우 11%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은 7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터키(52%), 싱가포르(47%)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순위가 높은 것처럼 교사의 위상도 높지만 이러한 경향이 각 분야 별로 일치하지 않는다"며 "교육시스템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낮지만 자녀들에게 교사가 되기를 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교사 위상 지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교사 위상 지수, 슬픈 현실이야" "한국 교사 위상 지수,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분발해야겠다" "한국 교사 위상 지수는 높은데 왜 존경심은 최하위 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