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포스트시즌 첫 홈런.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2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4회에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탈락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의 두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추신수가 처음이다.
크게 날아가던 타구는 펜스 앞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심판은 홈런으로 판정했고 피츠버그 벤치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날 추신수는 팀의 모든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고 라이언 루드윅의 안타 때 2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좌전 안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테이블 세터' 추신수(3타수 1안타 2득점)와 루드윅(4타수 3안타)이 분전했지만 중심 타선인 3번타자 조이 보토와 4번타자 브랜던 필립스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내티는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2-6으로 패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